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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작별인사-김영하

채시기 2024. 2. 12. 02:45

작별인사
작별인사

 

 

책소개

작가: 김영하   출판사: 복복서가

 

누구도 도와줄 수 없는 상황, 혼자 헤쳐나가야 한다
지켜야 할 약속, 붙잡고 싶은 온기

김영하가 『살인자의 기억법』 이후 9 년 만에 내놓는 장편소설 『작별인사』는 그리 멀지 않은 미래를 배경으로, 별안간 삶이 송두리째 뒤흔들린 한 소년의 여정을 좇는다. 유명한 IT 기업의 연구원인 아버지와 쾌적하고 평화롭게 살아가던 철이는 어느날 갑자기 수용소로 끌려가 난생처음 날것의 감정으로 가득한 혼돈의 세계에 맞닥뜨리게 되면서 정신적, 신체적 위기에 직면한다. 동시에 자신처럼 사회에서 배제된 자들을 만나 처음으로 생생한 소속감을 느끼고 따뜻한 우정도 싹틔운다. 철이는 그들과 함께 수용소를 탈출하여 집으로 돌아가기 위해 길을 떠나지만 그 여정에는 피할 수 없는 질문이 기다리고 있다.

 

*교보문구에서 제공한 정보입니다.

 

 

 

 

느낀점

 사람의 기준은 무엇일까? 사람이라고 부를 수 있는 기준은 무엇일까? 제대로 생각해본 적이 없었다. 이 책은 '우리는 어떤 존재를 보고 사람이라 느끼는가?' 하고 계속 질문 해오는 책이다. 

 

 한 연구자에 의해 사람의 마음의 가지고, 외형까지 똑같은 생긴 한 로봇, 아니 아이의 이야기이다. 평생 자신을 사람이라고 생각하고 살아왔던 아이에게 큰 위기가 닥친다. 바로 정부에서 사람이 아닌 로봇을 치우려한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그저 로봇이라는 이유만으로 처분하겠다는 것이었다. 사람이 아닌 로봇이라서 대우라고 할 수 없는 끔찍한 대우를 받게 된다. 이 아이는 아파하고 있다. 자신이 사람이 아닌 것에. '나도 감정을 느끼는데, 나도 이런 일 당하면 아픈데, 왜 나보고 자꾸 로봇이라는거지?' 하고 외치는 것 같다. 

 

 왜 아이는 사람이라고 할 수 없는걸까? 인위적으로 만들어진 존재라서? 이 책을 읽으면서 이에 대한 해답을 찾기 매우 어려웠다. 나도 사람이라서, 오히려 사람이라서 더욱 모르겠다. 그래서인지 읽으면서 힘든 감정을 많이 느꼈다.

 

  주인공도 고통을 느끼는데 이런 시련을 주는 상황이 너무나 납득 되지 않았다. 시련을 떠올리니 갑자기 김영하 작가님이 [알쓸인잡]이라는 프로그램에서 하신 말씀이 생각났다. 

 

"시련이 사람을 강하게 만든다라고 알고 있는데, 사실 시련은 사람을 녹슬게 만듭니다"

                                                                                                                                                      - [알쓸인잡] 김영하 작가 -

 

이야기 속의 시련은 과연 아이에게 꼭 필요한 시련이었을까? 사람을 망가뜨리는 시련은 아이를 강하게 만들 수 없다. 녹슬게 만들뿐이다. 그래서 나는 사람의 제2의 심장은 마음이라고 생각한다. 주인공의 마음을 지켜주고 싶은 소설이다.

 

 

 

 

 

마무리

★ ★ ★ ★

 

'우리는 어떤 존재를 보고 사람이라 느끼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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