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작가: 리러하 출판사: 팩토리나인
제1회 K-스토리 공모전 대상 수상작!
350:1의 경쟁률을 뚫고 선정된 단 하나의 작품
“달콤한 미숫가루를 타주는 지옥에 어서 오세요.”
곧 허물어져도 이상할 것 없는 주택, 세입자는 단 두 명. 어느 날, 집주인인 할머니는 악마에게 전세 임대차계약을 맺고, 그날부터 방은 온갖 지옥의 형태로 나타난다. 서주는 지옥의 관리자라 칭하는 악마와 만나게 된다. 이런 상황이 놀랍기만 한 서주와는 달리 악마는 서주에게 조금씩 호감을 표현하고, 하루하루를 버티듯 살아가는 서주는 모든 상황이 혼란스럽기만 하다.
그러던 중, 집 주변을 서성이는 의문의 그림자, 서주의 아르바이트 가게에 들이닥친 남자, 어느 날 집안에 들어온 의문의 사람들 그리고 갑작스럽게 일어난 할머니의 이상 증세. 과연 서주는 이 상황들을 어떻게 헤쳐나갈 것인가. 그리고 악마와의 동거는 언제까지 계속될 것인가.
《악마의 계약서는 만기 되지 않는다》는 악마에게 집을 세놓는다는 독특한 설정을 기반으로 ‘그 집’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사건과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악마와 인간의 미스터리 로맨스 판타지다. 지옥이라는 주제와 상반된 밝은 글의 분위기, 지루할 틈 없는 전개와 작가만의 유쾌한 문체 덕에 순식간에 마지막 장을 덮게 될 것이다.
이 작품은 《달러구트 꿈 백화점》과 같이 재능 있는 작가들의 작품이 세계로 뻗어 나가기를 응원하며 쌤앤파커스와 리디북스가 공동으로 주최한 “제1회 K-스토리 공모전”의 대상 수상작이다. 35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선정된 《악마의 계약서는 만기 되지 않는다》는 장면 장면이 머릿속에 그려질 만큼 캐릭터가 개성 있고 생활감 넘치는 생생한 표현이 매력적인 작품으로 바로 영상로 진행되어도 손색이 없을 만큼 완성도 높은 작품이다. 잘 구성된 캐릭터 간의 케미와 독자의 예측을 1도씩 빗겨나가는 전개가 몰입도를 높이며, 마지막까지 독자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한다는 심사평과 함께 100여 명의 독자 심사위원 및 내외부 심사위원들에게 높은 점수를 받으며 만장일치로 대상으로 선정됐다.
*교보문구에서 제공한 정보입니다.
느낀점
제목이 독특하기도 했고, 친구가 재밌다고 기대감을 심어주어 바로 읽게 되었다. 하지만 너무 기대를 한 탓이었을까? 이번 이야기는 내가 기대한만큼의 만족감을 나에게 주지 못했다. 이야기의 전개가 계속 반복 되었기 때문이다.
문제의 둘째 아들은 소설의 맨 마지막에 등장한다. 그리고 이 흥미로운 소재를 잘 풀어내기에는 좀 짧은 분량이었다고 생각된다. 무엇보다 여주인공과 악마의 감정선은 이해가 되지 않았다. 사랑은 갑자기 빠지는 거라지만 너무 갑자기이기 않은가?
하지만 악마가 죄수들에게 벌을 내리는 장면과 지옥이 세들어 산다는 설정 자체는 매우 신박하고 재밌었다. 우리는 흔히 '밥 남기면 남긴만큼 지옥가서 먹는다' 라는 속설을 들으면서 자라오지 않았는가? 지옥에서 죄수가 자기가 남긴만큼의 음식을 먹으며 벌 받는 장면은 아이디어가 좋아서 기억에 계속 남았다. 이렇듯 우리가 일상에서 듣는 지옥관련 속설이 소설 속에서는 실제로 이루어져서 재밌었다. 아무래도 이 책의 가장 아쉬운 점은 이런 좋은 소재를 이렇게 밖에 쓸 수 없었나? 라는 아쉬움이 든다.
마무리
★★
'악마는 사람을 홀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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